9년이나 키운 강아지의 인식칩을 직접 파낸 뒤 유기한 사건이 국내 커뮤니티를 통행 알려졌습니다. 15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악마 같은 강아지 유기 사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 의하면, 해당 푸들은 처음 유기당했을 때 보호소에서 인식칩을 인식해 주인에게 연락해 데려가라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당 주인은 며칠 뒤, 차로 25분 떨어진 인적 드문 곳에 다시 강아지를 버렸습니다. 사진 속에는 길을 지나던 한 여성이 푸들을 구조해 병원에 데려갔을 때 보호소에서 인식한 인식칩은 없어진 상태였다면서 동물병원 수의사는 상처 난 곳이 원래 인식칩을 넣어놓는 곳이라며 인위적으로 인식칩을 떼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쓰여 있었습니다. 사진 속 글쓴이는 "악마 같은 인간이다. 어떻게 8~9년 키운 아이 살을 도려내서 칩을 빼느냐. 월요일에 고발할 거다"라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사진 속 겁먹어보이는 푸들의 등에는 인식칩을 파낸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커뮤니티 유저들은 "생살을 찢다니 진짜 악마가 따로 없네" "푸들은 똑똑한 강아지라 전부 눈치 챘을 거 같다" "구역질 난다는 느낌이 이런 걸까" "올해 최고로 역겹고 불쾌한 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말 끔찍한 사건이 아닐 수 없는데요. 부디 이 세상 모든 강아지들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