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살인데..”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는, 애지중지 아기판다가 다른 나라로 떠나던 날 (움짤).
2024년 01월 12일

푸바오의 아부지, 멋진 판다 러바오가 2016년 한국에 온지도 벌써 8년이 넘었는데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3살이던 러바오가 중국 린이동물원에서 한국으로 떠나던 날을 담은 영상이 주목받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한국농수산TV에 올라온 것으로, “푸바오 아부지 러바오가 2014년 12월 린이동물원 떠나기 전날 있던 일”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영상 속 어린 러바오, 그 당시 웬신이라고 불렸던 판다는 다음 날이 떠나는 날이라는 것을 모른 채 사육사가 주는 맛있는 당근과 워토우를 먹었는데요.

러바오가 워토우와 당근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사육사는 그만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다가오는 이별을 알지 못한 채 해맑게 당근을 깨무는 러바오와 뒷모습만으로도 슬픔이 느껴지는 사육사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슬픈 댓글을 달았는데요.

누리꾼들은 “사무실에서 눈물 흘렸다” “아이고 사육사님” “우리도 곧 저렇게 이별할 건데” “키운 정이 이렇게 무섭다” “남 일 같지가 않네요” “멀지 않은 내 미래 모습” “마지막 당근이라서 큼지막한 걸로 주셨네” 등 댓글을 많이 달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아기였던 시절 러바오의 사진, 움짤도 공개 됐는데요.

이렇게 예쁜 아기를 다른 나라로 보내야 했던 사육사의 심정이 어땠을지, 지금은 조금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푸바오가 우리 곁을 떠나는 날,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사진 : 유튜브 한국농수산TV,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