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의 뼈가 부러져 버림받은 어린 강아지가 구조의 시작과 끝에 드디어 만난 ‘천사’의 정체.
2023년 11월 30일

태어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어린 셰퍼드가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으로 달려간 경찰관은 충격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누군가에게 심한 학대를 받은 건지, 그 어린 강아지는 엄청나게 마른데다가 몸 여기저기가 부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구조돼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얻은 ‘찬스’는 보호소에서 회복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찬스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점점 나아갔고, 찬스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도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지원자 중 한 이름이 보호소 사람들의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몇 주 전 찬스를 구한 그 경찰관, 매튜 씨였습니다.

찬스의 생명을 구한 매튜 씨가 녀석이 자꾸만 눈에 밟혀 이제는 영원한 집을 주고 싶다고 나선 거죠.

보호소 사람들은 “우리 보호소의 입양은 ‘선착순’이에요. 그러니 찬스는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던 매튜 경관님과 함께 집에 가야 맞죠”라고 전했습니다.

지금 찬스는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대요. 찬스는 이제 더이상 고통받는 아이가 아닌, 장난감을 좋아하는 평범한 7개월 강아지랍니다.

사진 : York County SPCA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