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불치병 걸린 유기견 입양해 가족 되어준 어느 톱스타 여배우의 ‘눈물나는 이야기’
2023년 11월 24일
지난 23일 어느 톱스타 여배우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반려견 '월이'와 가을 산책을 하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11만개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여배우는 누구였을까요? 바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더 킹: 영원의 군주' '도깨비' '작은 아씨들'에서 열연을 펼쳤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643만의 여배우 김고은이었는데요. 김고은 배우는 평소에도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월이의 사진으로 해놓을 만큼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월이와 김고은 배우는 어떻게 만나게 된 걸까요? 때는 지난해 6월, 김고은 배우는 월이와 처음 만났을 때를 이렇게 회상하고 있습니다. "유기견에 관심이 많아서 평상시에도 많이 보는데 눈에 들어오는 친구가 있었어요" "한 번 가서 보기만 하자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보자마자 데리고 오게 됐습니다" "가려고 하니 발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진짜 예쁘게 생겼어요" 이처럼 김고은 배우를 첫 눈에 반하게 만든 월이는 아픈 과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월이는 충남 당진에서 처음 발견됐을 때 6개월 정도의 나이로 진드기에 뒤덮인 채 인적 없는 곳에 유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을 경계했지만, 얼마나 배고팠는지 간식 하나에 제 발로 달려와 포획됐던 순둥이라고 해요. 게다가 월이는 불치병도 앓고 있었으니, 왼쪽으로 고개가 기울어진 채 중심을 잘 잡지 못하는 질환이 있었어요. 몸을 통제하지 못해 벽에 박고 넘어져 뇌진탕에 걸리기도 하고, 구토와 설사가 계속되는 증상도 있었다고 해요. MRI 촬영 결과, 월이는 기뇌증, 뇌탈출증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는 거였습니다. 수술도 어려운 상황... 평생 불치병을 앓고 살아갈 월이를 김고은 배우가 입양하기로 결정한 것은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모든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지금 김고은 배우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월이! 둘이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서로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월이와 김고은 배우가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사진 : 김고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dangjin_adop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