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집에서 우연히 강아지들을 구한 택배기사.. 떠나지 않고 보여준 ‘뜻밖의 행동’.
2023년 11월 20일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 불씨는 갑자기 번졌습니다. 강아지 세 마리는 도망치지 못한 채 매캐한 연기를 고통스럽게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죠.

연기 (사진=pexels)

이 때 누군가가 우연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근처를 지나던 택배 기사였습니다. 택배 기사는 서둘러 차를 세우고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신고 덕에 소방관들은 빠르게 도착해 불길이 더 커지는 걸 막고, 강아지들을 모두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택배 기사는 신고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을까요? 그럴 수도 있었지만, 이후 그가 보여준 뜻밖의 행동은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택배 기사는 즉시 무릎을 꿇더니 그동안 고통스러웠을 강아지가 편히 숨쉴 수 있도록 소방관들에게 산소호흡기를 빌려 강아지들에게 대 주었습니다. 연기를 마신 탓에 강아지들은 폐를 많이 다쳤지만 이후 무사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강아지의 가족은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강아지들은 회복중이에요.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하네요” 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게다가 구조대원 중 한 명은 강아지들이 잘 나을 수 있도록 병원비까지 기부했다고 하네요. 가족들의 행복과 생명을 지켜낸 택배 기사에게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진 : Columbia County Fire Rescue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