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의 최악 홍수 속 가느다란 난간에.. 겨우 버티다 구조된 강아지의 깜짝 놀랄 견생역전!.
2023년 11월 16일

어느 날 멕시코의 한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50년만의 큰 홍수는 마을을 뒤덮었고 이 상황은 이곳에 살던 동물들에게도 큰 위기였죠.

수색이 한창이던 때 구조대원들은 강아지 한 마리가 창틀을 붙잡고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게 간신히 버티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몸 절반이 물에 잠긴 채, 누가 봐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던 강아지. 서둘러 다가간 구조대원은 우선 머리를 쓰다듬어 강아지를 진정시켰습니다.

강아지는 너무 지친 나머지 혼자 배에 오를 수도 없어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물에서 빠져나오자, 대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듯 강아지는 그제야 마음을 놓고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마침내 다시 땅을 밟게 된 강아지. 수척한 녀석의 모습에 구조대원들은 눈물을 꾹 참았습니다.

이어진 수소문에도 견주는 찾을 수 없었는데요. 다행히 녀석에겐 곧바로 가족이 생겼답니다. 바로 녀석이 멋진 해군의 일원이 된 거죠!

해군은 녀석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직접 구조견으로 훈련시키고자 했습니다. 녀석에겐 멕시코 국민들이 지어준 네론이라는 멋진 이름도 생겼어요.

구조의 순간을 직접 경험한 네론이 최고의 구조견이 되길 응원합니다.

사진 : Secretaría de Marina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