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대의 .. 12년 만에 헤어진 가족과 재회한 강아지가 주인 만나자마자 보인 ‘코 끝 찡한 행동’.
2023년 11월 16일

나이든 개 한 마리가 구조돼 동물센터에 오게 됐습니다. 녀석은 낯을 가리면서 조금 슬퍼보였고, 꼬리도 전혀 흔들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녀석의 몸엔 마이크로칩이 있어서 이 강아지 ‘미니언’의 주인에게 연락할 수 있었는데요. 직원들은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미니언이 실종된 지 12년이나 된 강아지였단 거죠!

15살의 지긋한 나이. 미니언은 견생의 거의 전부를 가족과 떨어져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가족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녀석이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주인을 알아보지 못할 거라고 미리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뒤엎고 미니언은 가족들을 보자마자 지난 세월은 아무 문제가 안 된다는 듯 백팔십도 달라졌습니다. 전혀 흔들지 않던 꼬리를 흔들기 시작하더니 곧 다른 강아지들과 뒷마당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얗고 활발했던 미니언은 푸석한 털을 갖게 됐고, 어렸던 녀석의 꼬마 주인은 이제 어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죠. 미니언은 마침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 : Maricopa County Animal Care & Control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