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간 버림받았던 강아지.. 입양한 여성이 만나자마자 울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던 ‘믿지 못할 이유’.
2023년 11월 15일

강아지 엘라는 7년 동안이나 보호소에 있었습니다. 입양을 간 적도 있지만, 두 번이나 다시 돌아오고 말았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사랑스러운 엘라를 입양하겠단 여성이 나타났습니다.

입양 희망자 케이틀린 씨는 몇 달 전 강아지 ‘조’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슬퍼하다가 이제는 새 가족에게 마음을 열고자 했습니다.

바로 만나게 된 둘. 엘라는 평소 낯선 사람을 보면 잔뜩 긴장했는데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엘라는 마치 운명의 상대를 만난 듯 살갑게 다가가 케이틀린 씨의 마음 속 상처를 보듬어 주었습니다.

그 순간, 무언가가 케이틀린 씨의 눈에 띄었습니다. 엘라가 목에 하고 있던 스카프였죠.

그러자 케이틀린 씨의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그 스카프는 하늘로 떠난 강아지 ‘조’의 것이었습니다.

조가 떠났을 때 케이틀린 씨는 조가 쓰던 물건들을 보호소에 기부했는데, 그 스카프가 보호소의 많은 강아지 중 엘라에게 가게된 거죠.

케이틀린 씨는 “조의 승인 도장이라고 생각할게요”라며 엘라를 안아주었습니다.

엘라는 엄마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해요. 어쩌면 하늘나라에서 엄마를 걱정하던 조가, 둘의 만남을 도운 건 아닐까요?

사진 : Animal Resource Center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