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모성애는 어쩌면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아픈 새끼를 치료해주고 싶어 직접 입에 물고 동물병원에 찾아온 어미 고양이의 사연이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어미 고양이가 아픈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고 직접 응급 동물병원에 찾아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터키가 고양이 친화적인 국가라고는 하지만 길고양이가 직접 사람들이 많은 동물병원에 새끼를 데리고 오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은 아닙니다.
현장에 있던 남성이 사진을 찍어 올리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새끼를 구하고 싶은 어미 고양이의 간절함이 묻어나있습니다.
고양이를 발견한 병원 직원들이 곧바로 새끼를 데리고 수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새끼는 뒷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병원 사람들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긴 거리를 새끼를 물고 온 어미는 힘이 드는지 사람들 사이에 풀썩 앉은 모습이었지만 한시도 새끼에게도 눈을 떼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