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앓는 14개월 아기와 그 곁을 지킨 고양이.. 둘의 우정이 만들어 낸 ‘너무나 큰 기적’.
2023년 11월 01일

아기 액셀이 돌을 갓 넘겼을 무렵 액셀은 희귀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치료를 14개월밖에 되지 않은 그 작은 아기가 받아야 하는데 어느 부모 마음이 편할 수 있을까요.

액셀을 위해 뭐든지 해주고 싶던 엄마는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액셀과 보호소 출신 고양이 ‘빙고’의 첫만남이었죠.

액셀과 빙고는 만난지 몇 분만에 원래 알던 사이인 것처럼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해요. 힘든 치료가 계속됐지만 고양이 빙고는 액셀에게 늘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빙고는 항상 액셀에게 다정하고, 액셀이 어디에 있든 아이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해요.

이제는 두 살이 된 액셀은 빙고 덕분에 병을 이겨냈습니다. 암세포가 없단 진단을 받고, 이젠 이전보다 덜 힘든 유지 과정으로 접어들었다고 해요. 빙고도 액셀이 기운을 회복한 걸 아는지 이제 장난감을 두고 다툰다고 하네요ㅎㅎ

암도 이겨낼 수 있었던 둘의 우정이 언제까지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 people, Haley Walsh Martin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