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할머니 강아지 몰리. 그런 몰리가 실종됐을 때 아빠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일흔에 가까운 지긋한 나이. 설상가상으로, 몰리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강아지였습니다. 몰리가 사라지고 3일이 지나도록 아빠는 녀석을 전혀 찾을 수 없었고 몰리가 세상을 떠났을 거라고 생각했죠…
슬픔에 잠긴 아빠는 무거운 마음으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단 2시간 후. 아빠는 몰리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홀로 정처 없이 떠돌고 있던 몰리. 그 때, 서둘러 달려오는 차 한 대. 아빠의 차입니다. 몰리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는 아빠. 몰리도 가만히 앉아 아빠의 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서로를 꼬옥 안아주는 두 친구… 몰리는 꼬리를 쉴 새 없이 흔들며 아빠를 만난 기쁨을 표현합니다. 겁먹고 방황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신이 나 깡총깡총 뛰는 몰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빠.
그렇게 아빠와 몰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몰리를 찾아낸 걸까요?!
그 답은 바로 ‘드론’! 아빠가 마지막으로 전화한 곳은 드론을 이용해 실종동물을 찾아주는 회사였습니다.
몰리는 지금 집에서 가족들과 푹 쉬고있다고 해요. 앞으로는 헤어지지 말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사진 : @dronetohomecharity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