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배정남 매일 ‘까만 수레’ 끌고 땀 흘리는 모습에 1만명이 “코 끝 찡해진 사연” (+이유).
2023년 10월 26일

모델 겸 방송인 배정남이 최근 커다란 유모차를 끌고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배정남은 “유모차 연습. 아직 오래 걷기는 힘들기 때문에 중간중간 유모차 타다가 걷다가 타다가 걷다가. 내가 운동 많이 되긋네”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세 개를 올렸습니다.

세 가지 영상 모두 배정남의 반려견 ‘벨’을 태운 유모차를 끌고 근교 거리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었는데요.

벨은 도베르만으로, 중형견에 속하는 강아지입니다.

꽤 무게가 있는 강아지다 보니 언덕길에서 유모차를 미는 배정남이 꽤 힘들어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영상 속 배정남은 유모차를 세우는 법,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법 등을 연습했고, 벨은 그런 아빠의 보살핌을 받으며 유모차 안에서 장난감을 입에 물고 있었네요.

벨이 이렇게 유모차를 탄 이유는 지난 2022년 8월 벨에게 급성 디스크가 찾아왔기 때문인데요.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전신마비가 된 벨은 예전만큼 활발히 뛰어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배정남은 벨의 재활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고, 마침내 올해 7월, 벨은 마침내 뛰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걸음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배정남과 공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료됐다고 해요.

그러나 배정남의 말대로 오래 걷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동할 때 걷다가 유모차에 탔다가를 반복하며 재활을 계속하는 상황입니다.

벨을 위해 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배정남의 인스타그램 영상은 1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을 찡하게 만들었답니다.

벨과 아빠 배정남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사진 : 배정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