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 냥이 구한 천사가 “로또 당첨” 맞았다 소리 들은 이유
2023년 10월 25일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온몸이 축축하게 젖은 채 쓰레기통 옆에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한 행인이 고양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당시 고양이의 상태는 무척 나빴다고 해요. 군데군데 털이 빠져있는 건 물론, 피부도 울긋불긋했죠. 행인은 녀석에게서 연을 느끼고 입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확한 병원 검사 결과 녀석의 몸은 성한 데가 없었습니다. 고작 태어난 지 한 두 달. 너무나도 작고 여려 병원에서는 일회용 물컵을 잘라 전용 넥카라를 만들어 줘야 할 정도였습니다. 행인은 치료비로 월급의 절반을 써야했지만 아기 고양이의 무력한 눈빛을 보니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행인의 보살핌을 받으며 고양이는 점점 건강을 되찾아갔는데요. 한 달 후, 다시 병원을 찾은 행인에게 수의사가 예상치 못한 말을 전했습니다. "당신이 데려온 고양이는 보통 고양이가 아니에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수의사의 말에 따르면 녀석은 '브리티시 숏헤어 골든 그래디언트' 라는 종으로, 혈통에 따라 분양가가 5만 위안, 우리 돈으로 900만원 이상까지 이르는 고양이였습니다. 행인은 분양소 등 고양이의 원래 주인이 녀석을 치료하는 대신 버린 게 아닐까 추측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입양했던 행인에겐 분양가는 중요하지 않았죠. 행인은 그저 새 가족이 된 고양이를 많이 사랑해줬다고 하네요. 사진 : so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