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섬마을 유기견이 자동차를 쫓아오자.. 결단 내린 남성이 ‘제일 처음 한 행동’
2023년 10월 24일
섬마을에 버려져있던 어느 유기견이 자신과 놀아준 남성의 차량을 계속 따라오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뽀끼와 뽀순이'에는 '유기견을 입양했어요'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영상 속 남성은 "남해 섬에서 낚시 중이었는데 강아지가 옆에 오더니 몇 시간 동안 안 가고 있더라"라며 "처음엔 동네 강아지인가 했다가 자세히 살펴보니 유기견 같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애교도 많은데 짖지도 못하고"라며 강아지가 성대 수술을 받았음을 짐작하기도 했죠. 결국 남성은 강아지를 두고 섬마을을 떠날 수 밖에 없었는데요. 현재 남성의 집에는 돌지난 아기가 자라고 있고, 이미 리트리버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제는 남성이 섬마을을 떠나 차량을 출발했을 때 일어났는데요. 멀리서 그 유기견이 차량을 쫓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은 "짠하지만 잘 지내겠거니 하고 출발했는데 몇 백 미터를 이렇게 따라왔다. 큰 도로까지 와서 너무 위험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차를 세우고 강아지를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다 준 남성은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다들 모르는 강아지라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자신을 잘 따르는 작은 생명을 못본척 할 수 없던 남성은 강아지를 한 번 데려오면 평생 책임져야 하니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집으로 연락한 결과 데려오라는 아내의 허락에 남성은 유기견을 책임지기로 결심했습니다. 해당 강아지는 남성으로부터 '뽀순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얻고, 병원에서 아픈 곳을 치료한 뒤 함께 사는 리트리버 '뽀끼'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남성은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지내겠습니다"라는 멘트로 영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비록 유기견으로 지내는 시간을 힘들게 보냈을 뽀순이지만, 이제 새 가족을 만났으니 앞으로는 행복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 유튜브 뽀끼와 뽀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