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외면받던 강아지가 ‘마을의 영웅’이라 불린 깜짝 놀랄 이유.
2023년 10월 20일

핏불 심바는 이웃을 보면 항상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다정하고 애교 많은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외모 때문에 마을사람들은 녀석을 무서워하며 피하기 일쑤였죠. 상처되는 말을 하는 이웃들도 있었어요.

특히, 심바네 아래층에 사는 할머니는 더 냉랭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의 태도를 순식간에 바꾼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아빠와 심바는 산책 후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심바가 멈춰서더니 할머니의 집앞으로 달려갔고 그대로 서서 아무리 목줄을 잡아당겨도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심바를 데리러 문앞으로 간 아빠. 그때 안쪽에서 희미하게 “제발 가지 마세요” 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간 아빠는 바닥에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할머니는 엉덩이뼈가 부러져 이틀 동안이나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못한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심바가 아니었다면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았을 거래요.

아빠와 심바는 구급차가 올 때까지 할머니 곁을 지켰습니다. 심바를 싫어했던 할머니는 “내 목소리를 들어줘서 고마워. 멋진 강아지” 라며 심바에게 고마워했죠.

심바는 이 일로 마을의 영웅이 되었고 편견을 갖고 있던 이웃들도 녀석의 진심을 깨닫고 바뀌었다고 하네요. 마을 사람들에게 선물도 잔뜩 받았대요. 녀석이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냈으면 좋겠네요.

사진 : arjanit mehana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