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공격에 목숨 위험해진 강아지.. 주인 아저씨가 정말 용감하게 구해냈다 (방법)
2023년 10월 19일
자신의 강아지를 공격한 캥거루에 용감하게 맞선 어느 주인 아저씨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에 살고 있는 전직 경찰관 믹 몰로니 아저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하나 올렸습니다. 영상 속에는 성인 남성보다 몸집이 큰 캥거루가 몰로니 아저씨의 반려견 해치의 목을 물 속에서 조르고 있는 모습이 촬영되어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해치가 물에 빠져 사망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는데요. 몰로니는 캥거루에게 "당장 내 강아지를 놔 줘!"라고 소리치며 캥거루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캥거루는 몰로니 아저씨의 가슴팍을 두 팔로 엄청 세게 때렸는데요. 그 바람에 몰로니 아저씨의 스마트폰은 물 속에 떨어졌고, 캥거루와 아저씨는 마구 격투를 벌였습니다. 이후 캥거루와 거리를 벌린 몰로니 아저씨는 다시 스마트폰을 건져 촬영했고, 캥거루는 몸집을 불려 경계 태세를 취한 뒤 아저씨를 노려봤는데요. 다행히 강아지 해치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아저씨는 신속하게 그 자리를 벗어났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저씨는 갈비뼈를 심하게 다치는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강아지 해치는 큰 상처가 없었다고 해요. 나중에 몰로니 아저씨 말에 따르면 평소처럼 강아지 세 마리와 산책하고 있었는데, 해치가 없어져서 보니 강 속에서 캥거루가 해치 목을 조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해치는 고통스럽게 신음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어요. 아저씨는 덩치 큰 캥거루를 보고 놀랐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강아지 해치의 목숨을 구하는 거라 생각해서 달려들었다고 합니다. 강아지 해치를 구하기 위해 생사를 걸고 겨루는 와중에도 영상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몰로니 아저씨는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 말대로 정말 황당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캥거루와 맞서 싸우는 건 웬만해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일 중 하나인데요. 전직 경찰이자 종합격투기, 주짓수 강사로 활동 중인 몰로니 아저씨조차 캥거루와 싸우다 다칠 정도였으니까요. 다 큰 캥거루는 키가 2m를 넘을 정도로 성장하는 맹수라고 합니다. 혹시나 마주친다면, 절대 자극하지 말고 천천히 물러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사진 : 페이스북 Mick Moloney, 인스타그램 ladb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