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유기견이었던 강아지가 잠든 엄마아빠 필사적으로 깨운 ‘믿지 못할 이유’.
2023년 10월 19일

강아지 악셀은 과거 8명의 강아지들과 함께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악셀에게 손을 내민 건 지금의 가족뿐이었죠.

최근, 잠을 자던 악셀의 엄마아빠는 새벽 5시에 깜짝 놀라 눈을 떴습니다. 갑자기 악셀이 침대 위로 뛰어 올라 필사적으로 소란을 피웠기 때문입니다.

성화에 못이긴 아빠는 녀석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려 했는데요. 악셀은 따라오기는커녕 부부의 아들 침실 문 앞에 멈춰서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영문 모를 행동.. 이상함을 느낀 아빠는 방문을 열고 나서야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건강하던 아들이 말을 더듬고, 오른쪽 팔을 들어올리지도 못하고 있었죠. 오른쪽 허리에 감각도 느끼지 못했고요.

서둘러 응급실로 간 부부는 아들에게 갑작스러운 뇌졸중이 찾아왔단 걸 알게됐습니다.

가족 모두가 잠든 주말 밤. 아들은 평소 학교 축구선수로 뛰고 있을 정도로 건강했고, 부부는 아들을 다음날 정오까진 자게 내버려둘 예정이었습니다.

증상이 발생하고 그대로 3~4시간이 지났다면 뇌가 심하게 손상돼 평생 말을 할 수 없거나 몸 한쪽이 마비될 수도 있었죠. 의사는 악셀이 가브리엘을 지켰다며 무척이나 칭찬했습니다.

대체 악셀이 어떻게 안 건진 알 수 없지만, 덕분에 아들의 건강은 빠르게 나아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악셀에게 명예 메달을 만들어 줄 계획이라네요.

사진 : Amanda C Tanner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