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둬준 은혜 갚기 위해 ‘냥냥펀치’로 집사 목숨 구해준 고양이
2023년 10월 13일
아주 오래 전, 고양이 '오기'는 거리를 헤매던 아이였습니다. 다행히 케이트 씨가 오기를 구조해 집으로 데려왔고 그렇게 둘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둘은 이후 15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해 엄마에게 꼭 안겨있는 걸 좋아했다는 오기.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오기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인지 공격적으로 케이트 씨의 왼쪽 가슴에 마구 파고들었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케이트 씨. 그리고 몇 달 뒤, 병원을 찾은 케이트 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겁니다. 다행히 암세포가 퍼지기 전이라, 큰 어려움 없이 떼어낼 수 있었다고 해요. 케이트 씨는 오기가 암세포를 느끼고 경고를 보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오기는 케이트 씨가 항암치료를 마치자 더 이상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어쩌면 오기는 15년 전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갚고 싶던 게 아닐까요? 사진 : mypinkgenes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