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만 남은 채 죽어가던 강아지가 자폐증 소년을 만나 일으킨 기적.
2023년 10월 11일

강아지 제나가 구조됐을 당시 녀석의 상태는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나빴습니다.

대체 얼마나 굶주린 걸까. 뼈만 앙상하게 남은 녀석의 모습은 차마 보고 있기가 힘들 정도였죠.

다행히 제나는 치료를 잘 버티고 조금씩 건강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녀석에게 특별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폐증이 있는 8살 소년 조니를 만난 겁니다.

당시 조니는 가족 외의 모든 사람들을 거부하던 아이였습니다.

둘은 첫만남부터 특별했는데요. 제나는 조니를 처음 보자마자 이 아이가 운명의 단짝이 될 거란 사실을 아는 듯 달려가 반겼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특별한 우정.

조니는 제나와 만난 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낯선 사람과 함께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조니가 자신의 껌딱지인 제나와 함께할 때는 마음을 연단 점이었죠.

그렇게 조니와 제나는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며 소중한 단짝이 됐습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조니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 하며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대요.

둘의 따듯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 : Xena the Warrior Pu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