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강아지 치료비 위해 집 팔려던 아빠에게 찾아온 깜짝 놀랄 기적.
2023년 10월 05일

아빠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던 강아지 람보. 하지만 힘든 시간은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밤, 람보는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른 번이 넘게 속을 게워낸 람보.

아빠는 서둘러 람보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람보는 병원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져갔습니다. 갑작스레 저혈량성 쇼크가 찾아온 거죠.

일주일 간의 노력에도 합병증으로 폐가 무너지는 등 람보의 몸은 망가져갔고  청구된 치료비는 2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3천3백만원이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반려견 보험을 들어놨지만 택도 없었죠.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고민하던 아빠는 결심했습니다.

소중한 딸, 람보를 위해 집을 팔아 돈을 마련해야겠다고요.

이때, 사람들이 람보의 사연을 듣고 이곳저곳에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십시일반으로 모인 돈은 단 며칠만에 우리나라 돈으로 5400만 원을 넘겼고 아빠는 감사를 전하며 치료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동물 의료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람들의 따듯한 관심 덕분일까, 치료에 진척이 없던 람보는 그 후 상태가 점점 좋아져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서도 람보의 싸움은 계속됐지만, 아빠의 사랑으로 꿋꿋하게 이겨내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해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인 것 같습니다.

사진 : J Fee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