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아기 거위가 부모님을 잃고서 뉴욕 학교의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치기 전에 직원에게 발견됐지만, 사람 손을 오래 탈수록 야생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아기 거위들은 곧 야생동물재활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운 좋게도, 큰 거위들은 어미 잃은 아기 거위를 입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기 거위들도 이렇게 새엄마를 찾기 위해 연못을 찾았죠. 한손에 쥐어질 정도로 작은 아기 거위. 녀석들은 어쩌다 어미를 잃고 학교에 온 걸까요. 야생동물재활사는 아기 거위를 큰 거위에게 소개해주고는 아기와 어미가 만나는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서로가 마음에 든 걸까요? 아기 오리는 신이 난 듯 새엄마를 따라 연못으로 향했습니다. 새아빠 거위도 새 아기가 생긴 걸 기뻐하는 듯 보였죠. 곧이어 새 형제와도 만난 아기 거위들은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헤엄쳤습니다. 작은 선의가 모여 무사히 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아기 거위들. 거위 가족이 늘 건강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