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제주 유채꽃밭에 팔과 다리, 입이 묶인 채 버려졌던 유기견 사건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홍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강아지는 당시 온몸이 노끈으로 꽁꽁 묶여 아예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로 유기되었었는데요.
현재 구조된 후 임시보호처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주홍이를 임시보호하던 사람들이 아주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주홍이의 견주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이들을 ‘절도 혐의’로 고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9일 JIBS 제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주홍이를 돌본 동물보호단체 제제프렌즈 대표가 직접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강원도에 거주 중이라는 남성이 주홍이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단체 대표를 절도 혐의로 고소를 한 것인데요.
실제 제제프렌즈 대표는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2019년에 강원도에서 주홍이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주홍이는 임시보호처에서 치료를 받으며 이후 입양될 가족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