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강아지 유기 사건의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 경남 진주에서 아주 안타까운 아기 강아지 유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태어난 지 약 40일 정도 된 아기 강아지 9마리가 빨간 양파망에 담긴 채 길거리에 버려져있던 것인데요.
도로에서 발견된 9마리 강아지들은 서로 따닥따닥 붙어있어 숨 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도로에서 아이를 발견한 주민 A 씨는 “날씨가 더워서 아이들의 호흡이 가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들을 유기한 사람은 강아지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양파망을 꽉 묶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의 발견이 없었다면 참사가 벌어졌을 상황.
다행히 현재 아이들은 구조된 후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입양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경찰은 강아지 유기 신고를 받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