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개물림사고 피해 초등생이 공격받을 당시 다급하게 했다는 말
2022년 07월 19일
국내에서 개 물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울산에서도 초등학생이 강아지에게 공격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초등학생이 목줄이 풀린 강아지에게 쫓기다가 그만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목 주위를 물려 뜯기는 큰 사고를 당했는데요. 경찰은 가해견에 대해 안락사를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검찰은 가해견이 사람들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안락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가해견 안락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가해견에 대한 안락사 여부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개 물림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최초 대응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을 구해준 택배 기사는 강아지로부터 무차별적으로 공격 받던 초등학생이 쓰러져 외치던 한 마디를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는데요. 택배 기사는 “어린 아이가 피 범벅이 돼 바닥에 쓰러져 강아지에게 물리고 있는 긴급한 가운데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단어를 사용하며 한 번만 도와 달라는 애절한 도움 요청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강아지에게 목은 물론 목과 팔 그리고 다리 모두 물어 뜯긴 아이는 현재 봉합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고에 대해 가해견의 견주인 70대 노인을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직 확실히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가운데 사고 당시 아이가 다급하면서도 애절하게 외친 한 마디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다” “빨리 올바른 판결이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