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반려견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 버린다면 찾을 때까지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릴 것입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잃어버렸던 강아지가 유명해져서 돌아왔다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견주 ‘파울라’는 5살 짜리 비글 믹스견 ‘보니’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자마자 지역의 인근 동물 병원은 물론 경찰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보니를 쉽게 찾지 못하자 파울라는 SNS를 통해서 보니의 사진을 올리며 실종 상태를 알렸는데요. 때마침 지역에서는 도그쇼가 열렸고 이에 참가하기 위해 강아지들을 데리고 수많은 견주들이 모였는데요. 그 중 한 견주는 보니와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가 길가에 홀로 떠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도그쇼 시작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가던 길을 가려던 참가자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차마 홀로 있는 보니를 외면할 수 없어 아이를 도그쇼에 함께 데리고 갔습니다. 마침 구조된 강아지들도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참가자는 보니 또한 도그쇼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도그쇼 현장으로 달려온 파울라는 자신의 눈 앞에서 벌어진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는데요. 바로 보니가 도그쇼에 참가해 당당히 3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파울라는 보니를 안전하게 다시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에도 안도했지만 도그쇼에서 순위권 안에 들었다는 사실도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잃어버렸던 강아지가 도그쇼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해 견주에게 기쁨을 줬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신기하다” “발견돼서 너무 다행이다” “기쁨이 두 배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