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서 남의 집 몰래 들어갔던 유기견이 눈물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2022년 07월 15일
모르는 길강아지가 집에 몰래 들어와 있다면 강아지를 차갑게 외면하며 다시 밖에 데려다 놓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몇 년 전 모르는 길강아지가 아픈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오자 정성스럽게 돌봐 줘 기적을 선물한 사연이 재조명되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에 길강아지는 무슨 일인지 문이 열려 있는 집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모르는 길강아지가 집 안에 들어와 있는 모습을 발견한 주인 부부는 너무나 놀라 CCTV까지 확인했는데요. 알고 보니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았던 문을 통해서 아이가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부부는 강아지를 곧바로 밖으로 내보내려 했지만 아이의 몸 상태를 본 순간 그럴 수 없었는데요. 강아지를 밖으로 내보내는 대신 동물 병원으로 데리고 간 부부는 수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바로 9살이 된 강아지가 영양실조에 걸렸을 뿐만 아니라 발 한쪽이 감염돼 강아지를 포기하면 안락사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사이에 강아지와 이미 너무 깊이 정이 든 부부는 강아지에게 ‘수지’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선물해주며 최선을 다해 돌봐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부부의 도움 덕분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수지는 감염된 발도 거의 다 회복한 상태인데요.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길강아지의 회복된 근황을 본 누리꾼들은 "잘됐다" "앞으론 더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자" "길강아지가 얼마나 살고 싶었으면 집을 찾아 들어갔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