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있는 애견호텔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습니다”
2022년 07월 08일

신나는 여행을 떠날 때 반려동물과 함께 가지 못한다면 슬프지만 가장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애견 호텔을 택하는 견주들이 많을 것입니다.

최근 애견 호텔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1년 전 경남 진주시의 한 애견 호텔에서 강아지가 잔혹하게 죽어가던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애견 호텔 직원은 맡겨진 대형견을 곧바로 누가 봐도 작은 케이지 안에 집어넣었는데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밤이 되자 강아지는 케이지가 얼마나 답답했는지 플라스틱 덮개를 뚫어가며 케이지를 넘으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케이지를 다 넘기 전에 아이의 뒷다리와 배 사이가 쇠창살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쇠창살에 꽂혀 큰 고통을 느끼며 허공에 발버둥을 치고 벗어나려 했지만 강아지는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아픈지 강아지의 움직이는 점점 줄어갔습니다. 그렇게 밤새도록 홀로 울던 강아지는 14시간 만인 다음 날 아침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여행을 급히 마치고 돌아온 견주는 3년 동안 정말 자식처럼 키운 강아지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견주는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애견 호텔 측은 최근 후 CCTV를 확인하지 않은 것과 관리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한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견주는 호텔 측에 합의금 천만 원을 요구했는데요. 호텔 측은 “견주에게 사과도 했고 형편에 맞게 합의금을 전달할 마음은 있지만 요구 받은 합의금은 너무 과해 합의 해 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견주는 해당 애견 호텔을 동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는데요. 이후 해당 사건의 공식적으로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에 대해선 보도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아지를 위해 좋은 애견 호텔을 선택해 믿고 맡겼는데 호텔 측의 과실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됐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뾰족한 쇠창살을 위험하게 그대로 노출할 수 있냐” “퇴근하고 CCTV 한 번만 봤다면 빨리 구조할 수 있지 않았을까”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