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무자비한 폭격으로 인해 피폐해진 우크라이나에서는 무려 1200만명의 사람들이 나라를 떠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키우던 반려 동물까지 데리고 피신 가고 있지만 길거리에는 버려진 것인지 홀로 먹을 것과 쉴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동물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하지만 혼란한 상황 가운데서도 나라를 떠나지 않고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 여성이 보여주고 있는 행동이 알려지며 사람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여성 ‘베로니카’는 길거리에서 홀로 방황하고 있는 동물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녀는 전쟁터에서 지금까지 총 47마리의 고양이와 25마리의 강아지들을 구조해냈습니다.
참혹한 전쟁을 마주하고 있는 그녀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현실로부터 벗어날 필요를 느꼈다고 했는데요.
동물 구조는 그녀에게 마음에 안정을 갖다 주는 일이었습니다.
한 마리씩 집에 데려와 돌봐주던 그녀의 집은 어느새 동물 천지가 됐습니다.
아이들을 좀 더 잘 보살피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마당에 간이 동물 병원까지 만들었는데요.
그곳에서는 중성화 수술뿐 아니라 백신 접종과 더불어 필요한 치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동물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베로니카의 소식을 접한 지역의 인근 동물 보호소는 500kg에 달하는 사료를 보내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베로니카의 아름다운 선행을 본 누리꾼들은 “여성도 동물도 서로 의지 많이 되겠다” “구조해줘서 감사하다” “많이 무서울 텐데도 아이들을 잘 돌봐주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