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올해 봄이 찾아오자 가임신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요.
24일 중국 판다 보호 연구 센터는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올해 2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게 정상적인 발정 행동이 나타났으며, 이번 달 20일부터는 푸바오가 눈에 띄게 식욕이 줄고, 대나무 섭취량이 감소하고, 배설량이 줄며, 활동량이 감소하고 휴식 시간이 증가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라며 푸바오가 현재 가임신 상태라는 점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어 “사육 및 건강관리팀이 점검한 결과, 푸바오의 외음부에 뚜렷한 생리적 변화가 있고, 호르몬 수치에도 변화가 나타나 푸바오가 ‘가임기 가임 행동’이 아닌 가임기 유사 임신 상태, 즉 가짜 임신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푸바오의 가짜 임신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살필 예정이며, 푸바오가 이 시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는데요.
가임신은 실제 임신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임신이 가능한 성 성숙기로 향하는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엄마 아이바오고 푸바오와 비슷한 나이대 겪은 증상인데요. 판다는 가짜 임신과 진짜 임신 상태가 거의 흡사하여, 출산 직전까지 임신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바오 나이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증상 자체를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팬들은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민감한 푸바오를 잘 돌봐주길 바라고 있는 상태죠. 세칭양, 왕 사육사 같은 인물들은 푸바오를 지금도 잘 돌봐주고 있으나 특정 일부 사육사는 팬들에게서 비판을 받고 있어 여전히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팬들은 푸바오 가임신 소식에 우리 복보에게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