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후이에게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 러시아 아기 판다가 엄마로부터 강제 독립을 하게 된 사연.
2025년 04월 24일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생후 600일이 이제 훌쩍 넘고 서서히 독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루이후이 독립을 위해 따로 훈련이 시작되고, 판다월드는 아이들 독립 시기에 맞춰 판다월드 세컨하우스 증축 공사를 진행 중에 있죠. 올해 안에 루이후이는 언니 푸바오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바오와 독립을 하게 됩니다.

판다의 독립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각자 객체로 살아가는 판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아기 판다들은 일정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엄마 판다와 독립을 해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에 있는 아기 판다가 어쩔 수 없이 엄마 판다와 헤어져 독립을 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24일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태어난 러시아의 아기판다 ‘카츄사’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루이후이와 친구이지만 태어난 것은 약 1개월 어린 친구인데요.

최근까지도 카츄사는 루이후이처럼 엄마와 지냈습니다. 카츄사의 엄마인 판다 딩딩과 지냈던 것인데요.

그러던 지난 4월 24일 카츄사가 엄마 딩딩으로부터 갑자기 독립을 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유는 갑작스러운 엄마 판다의 태도 돌변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제 아이가 많이 컸다고 생각했는지 어느 순간 딩딩이 아이를 보고 위협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으르렁거리거나 코를 킁킁거리며 아이를 공격하려는 태세까지 보였다고 해요. 결국 러시아 동물원에서 중국 판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아이를 곧바로 독립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결국 카츄사는 하루아침에 바뀐 엄마 태도 때문에 독립을 하게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불과 얼마 전까지 엄마와 사이좋게 지냈지만 어쩔 수 없는 야생동물의 본능 때문인 것인지, 어쩔 수 없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은 “절대 루이후이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는 일” “카츄사가 상처 안 받고 잘 지내길 바란다” “두 판다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입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