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푸바오를 어루만져주고 있네” 주말 동안 선수핑 모습 본 팬들이 울컥한 장면.
2025년 03월 31일

푸바오의 재데뷔 무대는 너무나도 성공적입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비공개 전시구역에서 따로 관리받다가 무려 4개월 만에 건강 회복을 하고 지난 3월 25일부터 다시 공개돼 선수핑 기지를 찾는 돌멩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공개된 후부터 푸바오는 마치 한을 푸는 것처럼 엄청난 ‘푸포먼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선수핑 기지 측에서 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푸바오가 오를 수 있는 큰 나무를 심어주고 플레이봉을 설치해줬고, 또 안전망까지 설치해줘서 푸바오가 이전보다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방사장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바깥에 나와 매일매일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하늘도 우리 푸바오를 너무 이뻐했던 것일까요? 이제 4월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푸바오가 정말 좋아하는 눈을 내려줬습니다.

중국 선수핑 기지가 있는 쓰촨성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 동안 엄청난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오는 시기에 이례적으로 눈이 내렸는데, 이 시기가 마침 푸바오가 공개돼 방사장에 있을 때이기 때문에 팬들은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푸바오는 이번 겨울 비공개 구역에서 지내느라 함박눈이 내려도 이를 맘껏 즐기지 못했었는데요. 이러한 한을 하늘이 풀어주듯 푸바오가 공개된 시점에, 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눈을 한껏 내려줬던 것이죠.

푸바오는 정말 좋아했습니다. 눈 내리는 하늘을 쳐다보니고 하고, 나무에 올라가 눈을 맞으며 행복의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비공개 구역에서 고생하다가 밖에 나와 눈을 맞으며 행복해하는 장면에 푸덕이들은 기쁘기도 하지만 정말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죠.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