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한테 들어오라고 소리쳐요” 쉬샹 사육사가 크게 소리치자 의기소침해진 푸바오 반응.
2025년 03월 27일

중국 선수핑 기지 비공개 구역에 따로 지내고 있던 푸바오가 지난 3월 25일 마침내 재공개됐습니다. 푸바오는 이날 기존에 지냈던 유치원 2관에 공개된 후 매일매일 방사장에 나와 행복하게 돌멩이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4개월 만에 나온 만큼 푸바오와 팬들 모두 기뻐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 선수핑 기지가 그간 팬들이 요구했던 오를 수 있는 나무를 심어주고 안전망을 설치해주기도 했습니다. 또 공개 전 방사장 소독을 진행하기도 해 팬들 입장에서는 안도할 만한 소식이 나오기도 했죠.

이제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쉬샹 사육사의 교체인데요. 쉬샹 사육사는 푸덕이들에게 가장 여론이 안 좋은 중국 사육사인데, 여전히 푸바오의 전담 사육사로 활동 중입니다. 푸바오와의 교감이 부족하기도 하고 아이를 향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이 나오는 인물이죠.

그러나 푸바오 공개 후에도 쉬샹 사육사가 아이를 전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는데, 27일 쉬샹이 푸바오를 향하 강하게 소리치는 장면이 포착돼 팬들의 분노가 커졌습니다. 이날 따뜻한 날씨에 푸바오가 나무에 기대 편안하게 대나무를 먹고 있었는데, 내실 쪽에서 쉬샹 사육사가 푸바오를 들어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정하다기보다 화가 나 소리를 치는 사육사처럼 푸바오 이름을 크게 부르는 모습이었는데요.

밥을 먹던 푸바오는 큰 소리에 놀랐는지 흠칫 멈춰 한동안 쉬샹 사육사 쪽을 바라봤습니다. 큰 소리를 듣기 전까지 행복하게 산들바람을 맞으며 대나무를 먹던 푸공주는 순간 의기소침해진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푸덕이들은 “제발 너무 소리치지 말아주세요” “푸바오를 다정하게 불러달라” “쉬샹 사육사는 에버랜드를 꼭 배웠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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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