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경련 등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인 후 따로 격리됐던 푸바오는 4개월 동안 선수핑 기지 내 비공개 구역에서 따로 관리를 받으며 지냈다고 하는데요. 4개월 동안 방사장에 공개되지 않고 지내던 우리 복보가 마침내 지난 3월 25일 다시 방사장에 돌아왔습니다.
원래 푸바오가 지내던 선수핑 기지 유치원 2관에 공개된 푸바오는 더욱 행복해진 모습으로 방사장 나무를 타고, 물장구를 치는 등 귀여운 장면들을 팬들에게 보여주며 푸덕이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잘 노는 푸바오의 모습을 그토록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는 울컥한 순간이었죠.
팬들뿐만 아니라 푸바오를 처음부터 키우고 중국으로 보낸 에버랜드 주키퍼들의 심경도 마찬가지였을텐데요. 특히 지난 2월 푸바오가 비공개 구역에 있을 때 직접 중국 선수핑 기지를 방문해 아이를 만나고 왔던 송바오의 감회도 새로웠을 것 같습니다.
푸바오가 공개된 후 송영관 주키퍼가 직접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요.
송 주키퍼는 27일 오전 에버랜드 카페에 직접 글을 써 푸바오 공개 소식을 전했습니다. ‘행복한 봄이 왔나 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송 주키퍼는 푸바오가 공개 후 방사장에서 죽순 먹는 사진을 올리며 “무거운 겨울이 지나간 자리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봄이 찾아오듯, 우리의 행복한 봄은 반드시 온다. 우리의 행복한 곰은 반드시 온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바오에게 “늘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고 애정을 보여줬죠.
지난 2월 푸바오의 상태를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오고 한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아이가 공개돼 송바오의 감회도 상당히 새로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전한 할부지의 푸바오 사랑에 팬들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