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아기 판다 푸바오가 여전히 중국 선수핑 기지 비공개 구역에서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푸바오의 팬들이 최근 중국 자이언트 판다 기지에서 판다의 인공번식을 위한 무리한 시도를 한다는 소식에 긴급히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3일 푸바오의 팬클럽 ‘푸나빛(푸바오는 나의 빛)’에서는 중국 판다 기지에서 인공번식을 위해 판다에게 비자연적 수술을 합법화하려는 시도를 포착해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중국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푸바오 팬들뿐만 아니라 중국 푸덕이들까지 함께 연대해 이러한 중국의 판다 인공 번식 시도를 막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하죠. 한중의 푸바오 팬들은 여러 루트를 통해 전기자극을 비롯한 강제력에 의한 정자, 난자 추출 등 비자연적 번식 시도에 우려를 표하며 실험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팬클럽은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최근 중국에서 보다 적극적인 판다 인공 번식을 위해 청두 판다 번식기지 부주임 허룽의 주체 하에 전기 자극 정액 채취, 강제 난자 채취, 각종 수술에 대한 사항을 입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푸나빛은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에 푸바오의 조속한 공개와 적절한 사육환경 조성, 그리고 비윤리적인 인공 번식 계획 입법화의 중지를 요청하는 문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지속적인 개체수의 증가로 이제 판다는 더 이상 멸종위기동물이 아니며, 과도한 인공적 개입은 판다에게 심각한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초래함은 물론 유전자 풀을 축소시켜 질병에 취약한 개체를 만들어 결국 판다의 생존 가능성을 위협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대사관에 전달한 요청문을 통해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