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할부지 만나서 그런지..” 송바오 만나고 난 뒤 확실히 밝아진 푸바오 모습.
2025년 03월 21일

지난 2월에는 바오패밀리 팬들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이 많았습니다. 러바오가 완쾌해 다시 정상 출퇴근을 한다는 소식부터 시작해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가 직접 중국 선수핑 기지에 가서 푸바오를 보고 왔다고 밝히는 소식까지 모두가 기다렸던 이야기가 가득했던 날들이 이어졌었죠.

특히 송바오는 지난 2월 18일 중국 선수핑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가까이에서 만나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24년 4월 3일 헤어진 지 약 10개월 만에 할부지와 손녀가 재회하는 순간이었는데요. 20일 송 주키퍼는 ‘행복을 다시 만났어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스빈다. 그는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저는 동물원장님과 함께 중국에 다녀왔고 오늘 판다월드로 출근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중국 방문 목적이 중국판다보전연구센터의 관계자들을 만나 판다와 관련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면서 일정 중에 푸바오를 만났다고 말했죠. 그는 “기다렸던 푸바오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푸바오가 맛있게 죽순을 먹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성체 판다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더욱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송바오가 가까이에서 푸바오가 죽순 먹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하니 아무래도 푸바오도 정말 오랜만에 작은 할부지의 모습을 봤을 겁니다. 똑똑한 친구니까 당연히 송바오를 기억하고 알아봤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송바오를 만나 정말 좋았던 걸까요? 송바오를 만난 후에 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에서 공개한 푸바오 영상에서 아이가 훨씬 더 밝아진 듯한 느낌이 들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0일과 21일 2일 연속 푸바오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2월 20일 공개된 영상에서 푸바오는 포대 자루 인리치먼트 활동을 하는 모습이었는데 할부지를 만나고 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욱 활동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송바오는 언제나 푸바오의 인리치먼트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분인데, 푸바오도 이를 아는 것인지 송바오를 만난 후에 더욱 열성적으로 인리치먼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었죠.

2월 21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푸바오의 표정이 기존보다 훨씬 밝아진 인상이었습니다. 소위 ‘얼빡샷’이라 불리는 얼굴을 가까이에서 찍은 영상이었는데 카메라를 응시하는 푸바오의 표정이 밝고 초롱초롱해보였습니다.

이에 팬들은 “확실히 할부지 효과가 있다” “할부지를 만나고 오더니 많이 달라졌다” “아이가 활동적이고 표정이 좋아보였던 것이 송바로르 봐서였구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 송바오도 푸바오를 만나고 난 후 복귀한 판다월드에서 시종일관 웃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기쁘게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