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급한 한국인의 특성을 닮아서..” 푸바오가 무조건 대한민국 판다인 이유.
2025년 03월 20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국적은 어디일까요. 당연히 대한민국일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중국인들은 푸바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마치 중국이 푸바오 고향인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중국이 판다의 고장이자 모든 판다의 소유권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푸바오를 중국 판다가 아닌 한국 판다로 인식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이곳에서 태어나고, 한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복보’라는 한국 이름이 붙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물론 이런 요소도 있지만 푸바오가 한국인의 습성을 닮았다는 점도 최근 거론되고 있죠. 팬들이 농담삼아 하는 이야기지만 그만큼 푸바오를 한국 판다로 인식하고 이 아이에게 감정이입하고 있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태어나 에버랜드 판다월드 강철원, 송영관 주키퍼, 그리고 엄마 아이바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해나갔습니다. 신생아 판다를 처음 만난 주키퍼들은 중국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를 케어했는데, 통상적인 중국에서 태어나는 다른 아기 판다와 우리 복보가 참 달랐다고 하죠.

강 주키퍼는 푸바오가 태어난 후 에버랜드 유튜브에 출연해 “푸바오는 좌측 눈을 15일, 우측 눈을 18일차에 떴다. 거의 학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빠른 속도였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아기 판다가 눈을 뜨는 시기는 생후 40일이 지나서입니다. 하지만 푸바오는 이보다 2배 이상 빠른 시기에 눈을 뜬 것인데요.

이를 두고 당시에 한국 팬들은 “이 아기 판다는 성격 급한 한국인의 습성을 빼닮았다. 뭐가 그리 급해서 눈을 빨리 떴을까”라고 애정의 표현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을 닮아 성격 급한 아기 판다가 태어났다는 것이죠.

물론 우연이라고 하지만 그만큼 푸바오가 눈을 뜬 시기가 ‘학계’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었으므로 팬들은 정말 푸바오가 천생 한국 판다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팬들은 “이렇게 보면 정말 특별한 친구가 맞았네요” “어떻게 봐도 우리 복보는 한국 판다가 맞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에버랜드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