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에게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이 아이가 한국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과 관리를 받았는지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인 만큼 온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정말 친딸, 친손녀처럼 사랑으로 키운 아이였죠.
에버랜드 주키퍼들 역시 푸바오 사랑이 너무도 커 정말 세심한 것 하나하나 관리해주며 애지중지 키운 것을 누구나 다 압니다. 그런데 최근 푸바오가 선수핑 기지 내 비공개 구역에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중국 사람들이 한국보다 중국이 잘 돌봐준다는 식으로 이야기해 팬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는데요.
그런데 놀라운 것이 이들에게 맞서고 있는 것이 정말 푸바오를 사랑하는 중국인 푸덕이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얼마 전 공개된 푸바오의 비공개 구역 영상에서 중국 선수핑 기지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 꽃’을 만들어줬습니다. 먹을 것을 주면서도 모양을 다르게 만들어준 인리치먼트이기도 했죠. 워낙에 당근을 좋아하는 푸바오는 쟁반에 담긴 당근 꽃에 관심을 가졌고,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영상에 그래도 푸바오에게 당근 꽃을 만들어줘서 좋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일부 중국인들은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를 저격하며 중국이 한국보다 낫다는 식의 궤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중국 팬은 “보기에는 좋지만 실용성이 떨어지는 칫솔과 안경 같은 것보다 당근 꽃이 훨씬 낫지”라는 댓글을 남겼죠. 이는 푸바오가 한국에 있을 때 송 주키퍼가 인리치먼트로 만들어줬던 칫솔과 안경을 비하하면서 중국 사육사가 만들어주는 당근 꽃이 낫다고 비교한 것입니다. 한국 사육사보다 중국 사육사가 더 잘 보살펴주고 있다는 말이었죠.
전혀 동의할 수도 없고 호응도 얻을 수 없는 주장이 나오자 한국 푸덕이들은 분노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위로가 되는 것은 중국의 푸덕이들이 직접 나서 싸워주고 있다는 점인데요.
푸바오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본 중국인 이모들은 오히려 문제의 팬이 주장한 내용을 반박하며 “푸바오는 한국에서도 당근 꽃을 선물 받았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쌓았다. 푸바오를 사랑한다면 아이를 이해하고 발언해라”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푸바오 인기에 편승하려고 하지 마라. 푸바오는 한국에서 더 잘 지냈다” “한국 사육사들은 복보를 복스럽게 키웠다” “에버랜드에서 받은 칫솔과 안경 모두 대나무로 만들어 먹을 수 있었고, 판다월드에서도 당근 꽃을 선물받았다”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너무도 황당한 악플이 나왔지만 오히려 중국 팬들이 직접 나서 에버랜드와 송 주키퍼를 보호해준 것이 참 감동적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