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 동안 공개되지 않고 있는 푸바오. 최근 푸바오가 공개될 것 같다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지난주 송영관 주키퍼가 약 10개월 만에 작은 손녀를 보고 왔을 뿐만 아니라, 하나투어와 같은 여행 상품에서도 다시 워룽 선수핑 기지 패키지가 되살아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것이죠.
이 가운데 본래 푸바오가 사용하던 방사장이 누군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5일 오후 워룽 선수핑 기지 푸바오 방사장에 평상과 큰 나무가 설치된 근황 모습이 공개됐죠. 푸바오가 경련 증세를 보이면서 내실로 이동하고, 이후 비공개 구역으로 이동했을 때 해당 방사장에는챠오챠오라는 다른 판다가 머물기도 했습니다.
이에 푸바오가 추후 공개될 때 방사장이 변경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아직 푸바오가 다른 방사장으로 옮기게 될지, 기존 방사장을 그대로 쓸지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푸바오가 쓰던 방사장에 누군가가 곧 들어온다는 것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이죠.
판다가 들어오지 않고서야 큰 나무가 심어지고 평상이 설치될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방사장에 들어와 나무를 심던 인부들은 “판다가 올라갈 큰 나무를 심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기도 했었죠.
팬들은 푸바오를 위한 방사장 개편이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죠. 푸바오가 2024년 6월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공개된 후로 팬들은 줄곧 “아이가 올라갈 수 있는 큰 나무를 심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 팬들뿐 아니라 중국 현지 푸덕이들도 푸바오를 위한 나무를 기지가 심어줘야 한다고 외쳐왔는데요.
푸바오가 해당 방사장에 공개되는 것이 맞다면 늦게나마 팬들의 요구를 들어준 것이라고 볼 수도 있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과 바람입니다. 아직 선수핑 기지도 정확한 푸바오 공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고, 이 방사장에 푸바오가 지내게될지도 아직은 모릅니다.
팬들의 진심 어린 바람대로 푸바오가 조만간 더 좋은 환경과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시 팬들 앞에 설 날을 기대해봅니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