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주도’ 생매장됐던 푸들 만난 강형욱이 직접 한 말 (+사진)
2022년 07월 01일
얼마 전 제주도에서 살아있는 채로 입이 묶여 생매장됐던 푸들 강아지가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훈련사를 만났다고 합니다. 얼마 전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 제주도 특집에서는 최근 제주도에서 자주 벌어지고 있는 유기견 사건들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는데요. 실제 강형욱 훈련사는 생매장 사건을 당했던 푸들견 '베리'를 직접 만나 아이의 슬픔을 직접 어루만져줬습니다. 사건 당시 베리는 보호자에 의해 코만 내놓은 채 산 채로 땅에 묻혀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자아낸 바, 구조 직후 2.8kg으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만큼 영양상태가 좋지 못한 모습이었으며, 피부병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조 후 보호처에서 잘 지낸 베리는 4.4kg까지 살이 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강형욱 훈련사 역시 "살이 좀 찐 것 같다"라며 반가워했습니다. 이어 강형욱 훈련사는 “딱 좋다”며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나”라고 물었고, 장도연은 “동물 보호센터에서 치료 받고 임시 보호자 만나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며 “지금 수사 과정이라고 하는데 무슨 의도든 간에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경규는 “보호자 분들이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라고 물었고 강형욱 훈련사는 “우리 사람은 사연을 생각해서 안타깝게만 반려견을 대하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반려견은 사실 항상 현재를 산다. 지금 임시 보호자 분이 좋은 친구처럼 가족처럼 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이 친구가 묻혀있었다는 기억을 스스로 조금씩 지워나가면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