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는 행복이죠. 자신이 행복해야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정말 찰떡인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바오가 밥 먹는 모습, 잠 자는 모습, 하물며 ‘뿌빠’를 하는 모습만 봐도 푸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끼는데요.
2024년 4월 3일 푸바오와 헤어진 뒤에는 이 아이의 존재는 더욱 특별해졌죠. 막상 가까이에 없으니 더 보고 싶고, 애틋해지는 감정은 아마 대부분의 팬들이 느꼈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푸바오의 탄생부터 이별까지 가까이에서 봤던 주키퍼분들의 마음은 더욱 애틋했을테죠.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는 지난해 7월 선수핑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보고 왔고, 지난 2월 18일에는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가 직접 중국 일정을 소화하던 중 푸바오를 만나고 왔다고 밝혀 팬들이 감동을 받았는데요.
20일 송 주키퍼는 ‘행복을 다시 만났어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스빈다. 그는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저는 동물원장님과 함께 중국에 다녀왔고 오늘 판다월드로 출근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중국 방문 목적이 중국판다보전연구센터의 관계자들을 만나 판다와 관련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면서 일정 중에 푸바오를 만났다고 말했죠. 그는 “기다렸던 푸바오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푸바오가 맛있게 죽순을 먹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성체 판다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더욱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너무도 빠듯한 일정이었고, 푸바오가 현재 비공개 구역에 있기 때문에 송바오가 푸바오를 보지 못했으면 어쩌나 했던 팬들의 걱정이 한번에 사라지는 글이었죠. 그것도 푸바오를 가까이에서 만났다고 하니 둘의 재회는 너무도 특별했을 것 같은데요.
송바오도 푸바오를 만나고 온 뒤 행복감 ‘풀충전’을 하고 온 듯합니다. 인스타그램 내셔널 바오그래픽님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곧바로 판다월드로 복귀해 업무에 투입된 송바오의 표정이 정말 밝아보였죠. 지금까지 쉴틈없이 달려왔던 그였기에 판다와쏭 영상도 이제 2주에 한번씩 업로드되는 것으로 주기를 조절했고, 어딘가 피곤해보이는 모습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푸바오를 만나고 온 송 주키퍼는 완전히 밝아진 모습으로 시종일관 웃으며 다른 바오 가족들을 돌봐줬다고 합니다.
행복해진 송바오는 또 다른 주키퍼들과 바오가족들에게 또 행복을 전파해주겠죠. 그만큼 우리 푸바오의 ‘행복력’이 더 대단하다고 느끼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팬들은 “확실히 손녀 보시고 오더니 달라졌다” “계속 즐겁게 일하시더라. 너무 보기 좋았다” “계속 싱글벙글 하고 계셨던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내셔널 바오그래픽,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