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계속됩니다” 현시각 서울 버스에 붙여진 푸바오 광고가 감탄 나오는 이유.
2025년 02월 14일

푸바오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한국 푸덕이들이 정말 특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중국, 홍콩, 대만 등 해외 푸덕이들이 자주 보여줬던 푸바오 버스 광고를 한국에서도 진행하기로 했던 것인데, 무엇보다 광고에 실린 문구와 의미가 더욱 특별해 가슴을 찡하게 하고 있습니다.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받는 이 특별한 날 우리의 바오 팬들은 오로지 푸바오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서울 262번 버스에 푸바오 광고를 실어 다시 한번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 것인데요.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에서 262번 버스를 봤다는 푸덕이들은 하나같이 푸바오 광고를 사진 찍어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진행되긴 했지만 보통 푸바오 버스 광고라고 하면 기존까지는 중국이나 대만 이모들이 열성적으로 해줬던 이벤트로 유명했는데요. 실제 대만과 홍콩에서는 버스 여러대에 동시다발적으로 푸바오 광고를 실어 운행 내내 시민들에게 푸바오를 알린 사례도 있어 한국 팬들이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죠.

이에 질세라 우리나라 푸덕이들도 나섰던 것입니다. 광화문, 명동 등 서울 도심을 운행하는 버스에 푸바오의 광고를 달아 다시금 시민들에게 푸바오를 되새기게 한 것이죠. 그러면서 현재 푸바오가 겪고 있는 상황 인식을 함께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버스 옆면에는 “버스타면 덤으로 받는 행복 푸바오 버스. 푸바오의 행복한 유채꽃 길을 응원합니다. 푸바오의 행복할 권리를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뒷면에는 “지금 대한민국 1호 판다 푸바오가 행복할 권리를 찾아 달리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붙어있었죠.

해당 광고는 262번 버스 2대에 붙었고 운영 기간은 1개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려 30일 동안 많은 서울 시민들이 매일같이 푸바오를 기억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이벤트였죠.

또 보통 광고라고 하면 사적인 목적이 들어가기에 마련인데 이번 푸바오 광고는 전혀 대가를 바라지 않은 팬들의 ‘찐사랑’으로만 제작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특별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무조건적인 팬들의 사랑이 담긴 이벤트” “30일 동안 매일매일 보러 다니고 싶다” “버스 타시는 분들 꼭 푸바오 기억해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