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으로만 보던 장면을 어제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은 팬들이 ‘직관’해 경이로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이바오와 두 딸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정말 특별한 장면이 포착됐던 것인데요.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은 팬들은 오전부터 바오 가족의 방사장을 찾아 행복한 아루후 모녀들의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이날 러바오는 오전에는 방사장 출근을 하지 않았다가 오후에 다시 복귀해 팬들을 만났다고 알려졌죠.
2025년 2월 13일은 일상과 다름없는 하루였지만 판월을 찾은 팬들은 아이바오가 루이후이를 포유하는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정말 특별한 날로 남게 됐는데요.
판다월드 방사장은 유리막이 있는데 이날 아이바오가 벽에 기대어 아이들에게 포유를 하자 팬들은 정말 코앞에서 이 위대한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팬들 중에는 훌쩍이며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해요. 아무래도 엄마 판다가 아이들에게 젖을 물리는 위대한 장면임과 동시에 사랑이가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장면이었기에 감동받을 수밖에 없었겠죠.
아이바오는 팬들의 시선에 경계심을 느끼거나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자신과 딸들을 찍는 카메라 역시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돌멩이’들의 눈을 마주쳐주며 고마움을 전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죠.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여줄 정도로 아이바오가 팬들에게 느끼는 감정도 남다른 것 같았습니다.
루이와 후이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쭈쭈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제 아이바오가 루이후이에게 젖을 물릴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엄마 젖을 떼고 완전히 대나무를 주식 삼아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주키퍼들 역시 아이들에게 대나무 섭취량을 늘리고 있는 상태죠. 독립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를 본능적으로 느끼는 요즘 아이바오는 아이들에게 더 열심히 포유해주는 모습입니다. 보통 방사장에서는 포유하는 경우가 드문데, 최근에는 몇 차례 보이고 있을 정도죠.
이 장면을 본 팬들은 하나같이 “너무 경이로운 장면을 코앞에서 봤다” “아이바오의 희생이 너무 아름답다” “쉘터가 아니라 돌멩이들 앞에서 포유라니 이거 완전 귀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해피엔딩 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