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일 푸바오가 정든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건너간 지도 조금있으면 1년이 되어갑니다. 여전히 푸바오를 그리워하고 아이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길 바라는 많은 푸덕이들의 마음도 여전하죠.
중국 판다를 다시 한국으로 임대하려는 움직임이 대구시에서 포착됐습니다. 팬들은 “정치적으로 판다를 이용하지말라” “판다 외교는 절대 안된다”고 쓴소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대구시는 간부 회의에서 개장 준비 중인 대구 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협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죠. 지난해부터 대구시는 중국 싱하이밍 대사를 만나 “판다 한 쌍을 대여할 수 있게끔 해달라”라고 요청하기도 해 준공 예정인 대구 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왔습니다.
지난 12일 포항 MBC 보도에 따르면 대구시는 중국 청두시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대구 대공원 판다 유치에 대한 현안 논의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물론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구시 자체에서 중국 측과 판다 임대를 논의하고 있는 만큼 바오 가족 이외의 판다가 한국에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더 이상의 판다 임대는 반대한다. 푸바오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라는 분위기죠. 이 때문에 대구시에서 중국 측과 협의해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올 수도 있지 않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팬들은 “푸바오가 중국만 나올 수 있다면 대구에서라도 데려왔으면 좋겠다”라며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대구시가 데려오려고 하는 판다가 푸바오일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적어보입니다. 시에서 중국에 ‘푸바오 임대’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중국 판다 한 쌍’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죠. 때문에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팬들 반응이 회의적인 것입니다.
과연 대구시가 정말 중국에서 판다를 임대해올지 많은 판다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포항 MBC,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