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이유, 번식 루머 설명해드립니다” 2월 12일 푸바오 근황 영상, 기지 측 설명이 나왔다.
2025년 02월 13일

중국 워룽 선수핑 기지 비공개 전시구역에서 지내고 있는 푸바오의 근황 영상이 2월 12일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상에서는 최근 푸바오를 둘러싸고 불거진 팬들의 의혹에 대해 기지 측이 일정 부분 설명한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도 ‘번육원’으로 알려진 비공개전시구역에서 지내고 있는 푸바오는 2월까지도 방사장에 못나갈 예정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도 기지 측은 푸바오 새 방사장이나 공개 일정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팬들의 답답한 마음만 이어지고 있죠.

최근에는 푸바오가 있는 곳이 아기 판다를 낳은 암컷들이 지내는 ‘산모방’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팬들에게 알리지 않고 푸바오를 번식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죠.

팬들은 지속적으로 선수핑 기지 측에 소통을 요구했고, 2월 12일 영상을 올리면서야 기지 측은 최근 이어진 푸바오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2분 가량되는 영상은 2월 12일에 촬영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영상 속 푸바오는 여전히 산모방으로 보이는 장소에 머물며 중국 사육사들이 준비한 인리치먼트 활동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워토우와 대나무도 먹고, 활동에는 문제가 없어보였는데요.

이 영상에서 기지 측은 푸바오가 비공개전시구역으로 이동하고 현재까지 비공개인 이유와 더불어 번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지 측은 “푸바오가 성성숙기에 들어서 올해 1월 하순 발정기에 진입했다”라고 말하며 “푸바오의 두번째 발정이다. 2월 상순에 푸바오는 발정 고점기 행위를 보였고, 행위가 점점 사라짐에 따라 생리적 행동의 건강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사육사가 면밀히 관찰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만 4살쯤 찾아오는 자이언트 판다 발정기를 푸바오 역시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번육원으로 보내졌다고 언급한 것인데요.

이어 기지 측은 번식 계획과 관련해 “푸바오가 현재 번육원에서 잠시 지내고 있지만 올해 번식에 참여할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 : 선수핑 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