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워룽 선수핑 기지 비공개전시구역에 머물며 아직까지도 대중 공개가 안되고 있는 푸바오 상황에 매우 중요한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은 매주 푸바오의 근황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팬들에게 소식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지난 2월 10일도 비공개전시구역 내에서 촬영된 푸바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푸바오는 중국 사육사들이 준비해준 사과, 당근, 워토우 등을 먹으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팬들은 푸바오의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이는 듯해 안심하면서도 갑자기 달라진 내실 환경에 주목했습니다. 그 가운데 푸바오가 현재 아이를 낳은 암컷 판다들이 주로 머무는 ‘산모방’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푸바오는 중앙 부분이 움푹 파인 나무모양 침상에 올라가 음식을 먹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침상은 주로 엄마 판다들이 아기 판다를 편안하게 안고 젖을 먹이거나 쉴 수 있게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실제 선수핑 기지에서 공개한 다른 판다들의 영상을 보면 실제 출산을 앞두거나 출산을 해 어린 판다를 기르는 암컷들이 똑같은 구조물에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선수핑 기지에서 공개한 차오메이메이라는 판다 영상은 아기 번육원에서 찍힌 것이었는데, 실제 어제 공개된 푸바오의 내실 환경과 상당히 흡사했습니다.
푸바오가 산모방에 머물고 있거나 최소 특정 시점에 그곳에서 머물렀다는 것은 확실해 보였는데요. 다만 아직까지도 기지 측은 왜 푸바오가 산모방에 있는지, 현재 아이의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설명해주지 않아 팬들의 답답함만 커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사람들한테 어떤 설명도 안하고 모든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 같다” “푸바오 상황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해줘야 한다” “현재 상태가 어떤지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