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개월 간 대중에 공개되지 않고 있고, 외출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오리무중인 현재 푸바오의 상황에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이후 단 한차례도 방사장에 공개된 적이 없고, 무엇보다 선수핑 기지에서 공개하는 영상을 보면 푸바오가 외출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정확히 알 수가 없었죠. 최근 기지 측이 공개한 영상 역시 푸바오가 내실에서 생활하는 모습만 담고 있었습니다.
푸바오가 특히 겨울을 좋아하고, 눈을 좋아하는 것을 아는 팬들은 아이가 올겨울 눈밭에서 신나게 노는 장면을 보지 못해 안타깝기만 한데요. 현재 상태가 어떤지, 공개 일정이 언제인지조차 기지 측이 정확한 답변을 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지난 에버랜드 판다와쏭 콘텐츠에서 송영관 주키퍼가 판다 삶에 있어 너무도 중요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꼭 새겨 들어야 할 메시지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7일자 판다와쏭 영상에서 송바오는 루이바오 털이 많이 튼튼해졌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겨울을 잘 견딜 수 있게 털도 길어지고 탄탄해졌다. 야생 동물들이 특히 사계절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서식지가 그런 친구들은 사계절을 잘 느껴야 한다. 그래야 신체의 변화도 따라서 잘 맞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 추운 겨울을 제대로 느끼지 않고 따뜻하게만 해주면 이런 털의 변화도 필요가 없다.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그 환경 변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사육사의 임무다”라고 뼈가 있는 말을 남겼죠.
이는 중국에서 겨울을 온전히 보내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는 푸바오를 생각하면 더 가슴 아파지는 발언이었습니다. 또 꼭 선수핑 기지 측 관계자들이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기도 했죠. 팬들은 “푸바오 내실에서만 있지 않고 꼭 외출해야하는 이유를 송바오가 잘 설명해줬다” “중국 들으라고 한 이야기같다” “진짜 저게 참 사육사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에버랜드,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