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비공개 상황이 더욱 길어지고 있으나 오히려 반대로 중국 현지에서는 우리 복보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운 것 같습니다.

푸바오는 경련 증세가 나타난 후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팬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 이슈가 나왔을 때는 내실에만 살았으나 지난 12월 3일 이후에는 완전히 비공개전시구역으로 이동해 푸바오를 매일같이 실시간으로 볼 수 없게 됐죠.

중국이나 한국이나 푸바오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은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 측이 올려주는 푸바오 영상만으로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센터 측은 주에 최소 한번씩은 푸바오의 영상을 올려 근황을 알려준다고 했으나 여전히 팬들은 푸바오를 공개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푸바오를 다룬 특집 기사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3일 중국 쓰촨뉴스라는 온라인 매체는 춘절 기간 동안 선수핑 기지의 관람객이 증가한 것에 푸바오의 영향이 컸다고 전했는데요.

매체는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선수핑 판다 기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늘어났다. 연휴 기간 동안 1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0%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워룽중경신생태관광개발공사 쩡중양 마케팅 총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정류복보 덕분이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는 ‘톱스타 푸바오’라는 뜻으로 푸바오가 선수핑 기지에 가면서 기지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했죠.

물론 푸바오를 현재 선수핑 기지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관광객이 10%밖에 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푸바오가 선수핑을 간 후 선수핑 기지의 존재를 몰랐던 사람들도 이를 알게 되고, 푸바오를 통해 기지 내 다른 판다들이 이름을 떨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었던 결과라고 볼 수 있죠.

매체는 “해외에서 돌아온 판다의 영향력으로 판다 관광이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워룽 선수핑 기지를 찾아 판다를 보고 주변을 관광하며 식당을 가거나 민박집에 머물기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푸바오를 톱스타라고 표현해준 만큼 톱스타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한다” “푸바오가 있었으면 10%가 아니라 100%였을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