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 속 차 안의 상황을 확인한 구조 대원이 경악한 이유
2022년 06월 30일
한 여름에는 아주 잠시라도 땡볕 밑에 주차를 해두고 차 안에 있다가는 더워 쓰러질 정도 입니다. 그렇게 무더운 날씨 속에 작은 차 안에서 오랜 시간 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갇혀 있어야 되는 상황에선 잘못하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에 차 안에 고양이 47마리가 갇혀 있는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다가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요? 제보를 받고 도착한 동물 구조팀은 차 안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 안에는 한 살 배기 아기 고양이부터 12살이 된 고양이까지 수십 마리가 서로 엉겨 붙어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극심한 더위 속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지면 온도가 59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에 차 안은 훨씬 더 뜨겁기만 했는데요. 구조팀의 눈에 띈 더 놀라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바로 고양이들이 원래 그렇다는 듯이 나가려고 애쓰는 모습 하나 없이 얌전하게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생명에 지장이 갈 수도 있는 일이기에 고양이들을 재빨리 구출해낸 구조대원들은 고양이 주인을 만났는데요. 대화를 나눈 구조대원은 고양이 주인이 고양이들과 함께 차 안에서 꽤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을 키울 환경이 마련돼있지 않은 주인 대신 구조팀은 고양이들을 보호소로 데려와 진찰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찰 결과 다행히 구조된 아이들은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현재 건강을 회복하며 자신들을 좋은 환경에서 돌봐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