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여사’ 아이바오와 사랑스러운 루후는 단 한번도 평화가 깨지지 않고 너무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 주키퍼들의 철저하고 정성이 들어간 관리 하에 우리 바오 가족들은 아주 배부르고 든든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하지만 가끔 아주 평화가 깨지는 ‘웃프고’ 귀여운 상황이 벌어지고는 하는데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할부지들이 준 먹이를 먹을 때, 간혹 먹깨비 아여사가 아이들의 음식을 뺏어갈 때가 있는 것이죠. 전량섭취걸인 우리 아이바오의 먹성을 볼 수 있는 장면인데다가 엄마에게 먹을 것을 빼앗긴 아이들의 귀여운 반응을 볼 수 있어 흐뭇함을 자아내는데요.

최근에도 아이바오는 여전한 먹성을 보여줬습니다.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가 루이바오에게 준 당근을 뺏어가는 과정이 영상에 잡혔던 것인데요.

평상에 누워 쉬고 있던 루이에게 송바오가 다가와 달달한 당근 하나를 입에 쏙 넣어줬습니다. 루이는 두 손으로 당근을 잡고 아주 맛있게 당근 먹방을 시작했죠. 아주 당근이 맛있는지 루이의 표정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그 순간, 먹깨비 아이바오의 레이더가 작동했습니다. 루이가 당근 먹는 것을 본 아이바오는 당근을 뺏기로 결심하고 슬금슬금 다가왔죠. 그때부터 루이가 보여준 행동은 정말 사람같아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하고, 너무도 귀여워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루이는 엄마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자마자 당근을 뺏을 것을 직감하고 당근을 숨겼습니다. 아이바오가 당근을 뺏기 시작하자 루이는 당근을 입에 물고 손으로 가리며 최대한 뺏기지 않으려고 했죠. 하지만 힘 차이가 많이 났고 결국 먹깨비 엄마에게 당근을 뺏기고 말았습니다 ㅠㅠ ㅎㅎ

우리 아여사 아이바오는 당근을 정말 맛있게 먹었고, 루이는 고개를 푹 숙였다가 엄마 앞에서 난간에 축 매달리며 시무룩한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줬습니다. 정말 사람이 봐도 아이의 감정을 바로 알 수 있는 사람과 같은 행동이라 놀라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전량섭취걸은 아랑곳 않고 당근을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ㅎㅎ

루이는 이후 내실에서 맛있는 당근 간식과 엄마 쭈쭈를 모두 먹으며 기분을 달랬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판다 스틱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