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출입 금지하라는 손님에게 식당 사장님이 날린 역대급 사이다 발언
2022년 06월 28일
시각장애인에게는 눈과 같은 존재인 안내견은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근거해 어느 곳에서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됩니다.

안내견을 일반 강아지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 장애인에 대한 차별 논란까지 일어나기도 합니다.

몇 년 전 안내견을 식당에 왜 들여보내냐며 항의한 커플 손님에게 일침을 가한 식당 사장의 사이다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건은 이러했는데요. 한 시각장애인은 자신의 안내견을 데리고 뼈해장국 식당을 찾았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는데요.

식당에 들어온 강아지를 발견한 한 커플은 “왜 강아지를 식당에 들여 보내냐”며 큰소리로 항의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커플은 안내견이 시각장애인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또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안내견의 출입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했습니다.

항의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직원은 사장에게 식당 상황을 알렸는데요. 급히 뛰쳐나온 사장은 항의하는 손님에게 “당신들 같은 손님은 필요 없으니 돈 안 받을 테니 꺼지라”고 외쳤습니다.

사장과 커플의 말다툼을 들은 시각 장애인 손님은 이 모든 것이 다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인 것 같아 미안함 마음에 말없이 식당 문을 나서려고 했습니다. 그 순간 사장은 시각 장애인 손님을 붙잡은 후 다시 한 번 커플에게 “꺼지라”고 말했는데요.

그제서야 커플은 얼굴이 빨개져 욕을 하며 식당을 나갔습니다. 커플이 나가자 사장은 밥을 먹고 있던 다른 손님들에게 “소란스럽게 해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며 서비스로 수육 한 접시를 모두 돌렸습니다.

당연시 돼야 하지만 말도 안되게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위해 목소리 높인 사장의 행동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있다” “안내견은 당연히 들어갈 수 있어야 하는 건데”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